믿음의 탄생

믿음의 탄생

  • 자 :마이클 셔머
  • 출판사 :지식갤러리
  • 출판년 :2014-03-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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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사람들은 왜 믿는가

인간은 자연스럽게 믿음이 우선이고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 믿음을 형성하고 그걸 진실로 강화시킬까




마이클 셔머는 믿음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형성되고, 강화되고, 도전받고, 변하고, 사라지는지에 대한 도발적인 종합 이론을 제시한다. 30년간의 연구를 종합하면서, 심리학자이자 과학역사가인 마이클 셔머는 인간이 세상에 대한 믿음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한 전통적 사고를 확 뒤집는다. 간단히 말해, 믿음이 먼저 오고 그 믿음에 대한 설명이 나중에 온다. 셔머는 뇌가 믿음 엔진이라고 주장한다. 감각을 통해 들어온 감각 데이터를 사용해 뇌는 자연스레 패턴을 찾아다니고 찾아낸다. 그리고 이런 패턴들에 의미를 부여해 믿음을 형성한다. 일단 믿음이 형성되면, 우리의 뇌는 잠재의식적으로 믿음들을 지원할 확증 증거를 추구하고 그것을 강화하는 과정을 가속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피드백 루프에서 그러한 과정이 계속 순환된다.

《믿음의 탄생》에서 셔머는 믿음의 과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정치, 경제, 종교부터 시작해 음모론과 초자연적인과 초과학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실제 사례들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믿음이 현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들 가운데 과학이 최고인 이유를 증명한다.





사람들은 왜 믿는가?



2000년대 초반 극도의 음모론을 다룬 텔레비전 시리즈 , 아직 끝나지 않은 천사와 악마 그리고 인간의 전쟁을 다룬 <슈퍼내츄럴>, 그리고 2012년 12월 21일 지구종말론 등 이성적인 시각으로 보면 믿을 수 없는 것들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고 그럴지도 모른다고 믿어버린다. 이런 것들뿐만 아니라 종교와 신에 대한 믿음, 특정 정치 이데올로기에 대한 광신 등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가족, 친구, 동료, 문화, 사회에 의해 형성된 환경의 맥락에서 다양한 주관적, 개인적, 정서적, 심리적인 이유로 믿음을 만든다. 믿음이 형성된 후에는 수많은 지적 이유, 날카로운 주장, 이성적 설명으로 믿음을 합리화한다. 요컨대, 믿음이 우선이고 믿음에 대한 설명이 뒤를 따른다.

뇌는 믿음의 엔진이다. 뇌는 감각을 통해 들어온 데이터에서 자연스럽게 패턴을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이러한 패턴들에 의미를 부여한다. 첫 번째 과정인 ‘패턴성(patternity)’은 의미가 있거나 의미가 없는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찾으려는 성향이다. 두 번째 과정은 ‘행위자성(agenticity)’이다. 이것은 패턴에 의미, 의도, 행위기관을 부여하려는 성향이다. 우리의 뇌는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사건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의미 있는 패턴을 도출해내게끔 진화했다. 이런 패턴들은 믿음이 된다.

일단 믿음이 형성되면 뇌는 믿음을 지원할 수 있는 확증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확증은 믿음에 대한 확신을 정서적으로 후원함으로써 믿음의 강화 과정을 가속하고, 믿음을 공고히 하는 긍정적인 피드백 루프(되먹임 회로)를 계속 순환시킨다.





믿음의 약물, 도파민



뇌 속에 흘러다니는 신경전달물질 가운데, 도파민은 믿음과 가장 직접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도파민은 강화되는 행동은 뭐든 반복하려고 하는 조작적 조건화(행동주의 심리학 이론으로 어떤 반응에 대해 선택적으로 보상함으로써 그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방법-옮긴이)의 과정을 거치며, 스키너가 발견한 뇌의 연합학습과 보상학습에서 중요하다. 정의상 강화(reinforcement)란 유기체에 주어지는 보상이다. 다시 말해, 뇌는 또 다른 긍정적인 보상을 얻기 위해 그 행동을 반복하도록 신체에 지시한다.

분리된 뇌간(腦幹)은 모든 척추동물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가장 오래된 진화의 부분이다. 뇌간은 양쪽에서 각각 1만 5000~2만 5000개의 도파민을 생산하는 뉴런 덩어리로 뇌의 다른 영역과 연결되는 긴 축색돌기를 늘어뜨린다. 주어진 보상이 기대한 것보다 더 많다고 결정될 때마다 뉴런은 도파민의 분비를 자극해 그 행동을 반복하게 한다. 도파민의 분비는 정보의 한 형태로 유기체에 ‘그것을 다시 하라’는 메시지다. 도파민은 임무를 완수하거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수반되는 쾌락을 생산한다. 바를 누르든, 열쇠를 쪼든, 슬롯머신의 레버를 당기든 간에 유기체가 그 행동을 반복하고 싶어하게 하는 것이다. 유기체가 그 행동을 할 때마다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고 행동-강화-행동의 순서로 반복된다.

믿음과 신경의 관련성을 이해하는 핵심은 도파민이 행동, 믿음, 패턴성을 강화하는 주된 믿음의 약물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도파민과 믿음의 연결은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의 피터 브루거(Peter Brugger)와 동료 크리스틴 모어(Christine Mohr)의 실험으로 정립되었다. 그들은 미신, 마법적 사고, 초과학적인 것에 대한 믿음을 탐구하는 동안 높은 도파민 수치를 가진 사람들이 우연한 동시사건에서 중요성을 찾고,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의미와 패턴을 이끌어내려고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왜 신은 우리 뇌에 내재해 있는가?



신은 우주의 시작에서 시간의 끝까지, 그리고 특히 인류의 운명을 포함해서 그 중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설명하는 궁극적인 패턴이다. 신은 우주에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 인생에 목적을 제시하는 궁극적이고 의도적인 행위자다. 궁극적인 혼합물로서 패턴성과 행위자성은 샤머니즘, 이교도, 정령 신앙, 다신교, 일신교, 그리고 다른 형태의 일신교와 인간이 고안해낸 강신론의 인지적 근간을 형성한다.

여러 가지 종교적 신념들은 문화적으로 상당한 다양성을 띠고 있지만, 의도를 가지고 우리와 교류하는 신성이나 영혼 형태의 초자연적 행위자가 있다는 믿음은 공통적이다. 그러한 믿음은 우리의 뇌에 내재해 있으며, 역사와 문화를 통해 일관적인 패턴과 행동으로 표현된다. 여기에는 세 가지 증거가 있다. 이 증거들은 진화론, 행동유전학(심리유전학. 개체의 유전적 조성 및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옮긴이), 전 세계 비교종교학에 등장하는데, 모두 믿음이 우선하고 믿음에 대한 이성이 나중에 온다는 이 책의 큰 주제를 뒷받침한다.





뇌는 어떻게 믿음 확증을 형성하는가?



일단 우리가 믿음을 형성하고 그것에 헌신하면, 그 믿음이 옳다고 확증하는 수많은 인지적 휴리스틱(heuristic)이 믿음을 유지하고 강화한다. 휴리스틱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식 수단이나 공식이 없을 때(종종 그것이 있을 때조차도), 직관이나 시행착오, 비공식적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신적 방법이다. 이것은 때때로 경험법칙이라고 불리며, 인지적 편향으로 더 잘 알려졌다. 대부분 지각 대상을 인지한 개념에 맞추려고 왜곡하기 때문이다. 즉, 믿음이 지각을 구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교를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와 같은 믿음체계에서 인지 편향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해석하는 방식을 형성하고,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식으로 세상을 빚는다. 그러나 그것이 항상 실제 세상과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한번, 믿음의존적 실재론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일반적인 과정을 믿음 확증이라고 부른다. 수많은 인지적 휴리스틱이 우리의 믿음을 형성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다. 휴리스틱은 패턴성과 행위자성의 과정으로 통합되며, 믿음은 주관적,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이유로 형성되고 강화되고 정당화된다. 그리고 이성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할 수 있다는 저자의 논제를 뒷받침한다.





책의 구성



이 책에서 제시한 증거들은 우리의 믿음이 다양한 주관적, 개인적, 정서적, 심리적 요인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세 사람의 개인적인 믿음 이야기로 탐험과 이해의 여정을 시작한다. 첫 번째는 수십 년 전 새벽에 인생을 바꿔놓은 근원적인 경험을 한 칙 다르피노의 이야기이고, 두 번째는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자인 콜린스 박사가 이른 새벽에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경험을 하고, 그 결과 신을 받아들이기로 한 이야기이고, 세 번째는 신도에서 회의론자가 저자 자신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들이 제시하는 증거를 살펴본 뒤, 믿음체계의 설계로 돌아와 믿음이 어떻게 형성되고 부양되고 강화되고 바뀌고 사라지는지 알아본다. 우선 패턴성과 행위자성이라는 두 가지 이론적 구조를 통해 개념적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인지적 과정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우리 조상의 삶에서 어떤 목적을 띠었는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조사한다.

그리고 우리의 뇌를 더 깊이 파고든다. 단독 뉴런 차원에서 시작해 믿음체계의 신경생리학으로 접근해 뇌가 어떻게 믿음을 형성하는지 상향식으로 재구성한다. 이후에는 이러한 체계가 종교, 내세, 신, 외계인, 음모론, 정치, 경제, 이데올로기에 대한 믿음과 관련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검토하고, 우리의 믿음이 진실이라고 확신하는 수많은 인지 과정을 작동 방식을 살핀다. 후반부의 장에서는 우리의 믿음이 믿을 만한 것인지, 패턴이나 행위자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구별하는지, 과학이 어떻게 최종적인 패턴 탐지가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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